7 여년전 여름인가?  기억은 가물한데..
소양호가 대박이란 소문듣고 신월리로
친구와 둘이서 신월리로 향하였다

차를 두고 걸어가는 거리가 상당했는데
낚시하는 마음이 앞선지라 그리 힘든생각없이
내려가는데.. 내일 올라올 생각하니 걱정은 조금된다

물가에 다가가니 육초밭.. 붕어님이 뒤집고 다닌다
여기저기 낚시대로 녛어보지만 .. 채비가 바닥에 안닿은다
"친구야! 고생좀하자" 둘이서 풍덩  한시간 넘게
육초제거 작업을했다 실은 두시간도 넘은것 같았다.
육초더미를 자리삼아  쌓아놓았는데 오름수위에도
하루정도는 넉근히 버틸 높이였으니...

얼마나 많이 제거했는지 맨바닥 낚시하는 기분이다 ㅎㅎ
낚시대를 두대피고.. 열심히 낚시하는데 고기는 와글와글
줄을 건드리고 찌를치고.. 먹이엔 관심이 없다
밤새도록..새벽이지나 아침까지
이제 물이 발밑까지 차오른다
9시쯤 지났나 다른일행들이 뒤에서 "언제가세요"한다
어찌 만들어 놓은자린데..ㅜㅜ

낚시대를 걷고 올라오는데 막막하다
물이 올라 몇백미터는 돌아가게 생겼다
체력도 바닥났고 그냥건너기로했다
"야 내가 앞장설테니까 따라와"
물은 가슴까지차고 온갖 기운을 써가며
짐은 위로 치켜들고..
조그만 턱을 넘어 땅에 안착 휴~~~
뒤따라오는 친구짐을 들어주고 "올라와"하는데
친구가 "헉!"  그런다  "나 쌋어!"
이런 치질수술 한지 얼마안되서
괄약근 조절이 안되었나보다  ㅎㅎ
다행이 녀석이 혹시 몰라 여분의 옷을
준비했단다..  그날저녁 나는
풀독이 올라 다리가 온통 뻘건색으로 바뀌고..

욕심히 과하면 댓가가 따른다는 교훈을 얻고
낚시터의 매너있는 꾼들과합께하는 즐거움으로
낚시를 즐깁니다..

sc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