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5일....

한참 루어 낚시를 배울때 였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동료들과 소양호 부귀리로 향했지요...물론 쏘가리 잡으러 ㅡㅡ;;
(금어기에는 잡기만 합시다)
그때 부귀리는 물이 잔뜩빠져서 차를 세우고 한참을 내려갔었지요 약 20분?? 물론 루어가 워킹낚시 아닙니깡..
한참 입질을 받고 있을때 폭 1미터 넘짓 물골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죠.
냇물이 흘러 강으로 유입되는 그지점...앗!!!! 이게 무신고기야??? 수십마리가 때를 지어 유입구를 회유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족대!!!!!!!!!!!!!!!!!!!!!!!!!!!!!!!!!!!!!!!!!!!!!!! 그러나 가진거라곤 루어 뿐.
그때 누군가 버리고간 투망이 있었습니다. 찢어진 투망을 1미터 넘짓한 냇가 사이로 걸치고 위에서 한사람이 몰았죠.
아 그 기분이란 다 아시겠지만 잡기직전의 쾌감~~
발밑으로 들어오는 고기때들의 모습이란....대략 30은 넘는 넘들이 발을 퉁퉁 칩니다.
순간 걷어올린 투망에는.................................................................................나뭇잎뿐....오잉???
투망 가운데 구녕이 난겁니다.....으이그....
그고기는 아무래도 송어 같았습니다. 산란을 위해 유입구를 돌고 있었던 거죠...
역시 잡는 것도 좋지만 그 장관을 봤다는데 만족하고요. 지금도 이맘때면 늘 그생각에 5월 5일 부귀리로 가볼까....하곤 하죠
순간 이성을 잃어 무작위 투망으로 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안잡힌게 더 좋은 추억으로 남네요...